봄을 노랗게 물들이는 유채의 꽃말, 카놀라 이름의 유래
봄을 노랗게 물들이는 유채의 꽃말, 카놀라 이름의 유래
십자화과에 속하는 두해살이풀인 노란색의 유채꽃말은 ‘쾌활’이에요.
유채꽃은 제주도를 떠올리기 쉽지만, 남부지역에서도 유채꽃을 많이 심고 있는데요.
원래 지중해지역이 원산지로 명나라 때 잎과 줄기를 식용할 목적으로 우리나라에 도입하였어요.
유채는 케일을 닮은 모습 때문에 ‘시베리안 케일’이라고도 불러요.
유채의 줄기는 가늘지만 1.5m까지 자라는데, 높은 쪽의 잎은 점점 작아져요.
중국과 캐나다에서는 유채기름, 즉 카놀라유를 얻기 위한 목적으로 대량 재배하는데, 세계 생산량의 절반정도를 담당해요.
유채는 기온이 따뜻하며, 비옥하고 배수가 잘 되는 땅에서 재배하는 게 효과적이에요.
유채의 어린 잎과 줄기는 나물이나 김치를 담그기도 해요.
쌈으로 싸먹기도 하고 된장국을 끓여도 맛있는데, 씨앗은 오래전부터 기름을 짜는 데 이용하였어요.
유채의 씨앗은 기름성분이 무려 40%에 달할 정도로 고지방성분인데요.
카놀라(Canola)라는 이름의 유래는 캐나다(Can)에서 생산된 기름(Oil)의 산(Acid)의 줄임말인데, 원래는 상표명이었어요.
카놀라유는 주로 식용하지만, 친환경에너지인 바이오디젤로도 사용되고 있어요.
그 외에도 카놀라유는 화장품이나 양초, 윤활유 등의 재료로 활용되는데, 기름을 추출하고 남은 찌꺼기는 사료용으로 인기가 높아요.